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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이프플라자
29 J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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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모르는 여러 의뢰인이 같은 사안으로 상담을 하러 오시는 경우가 있다. 그중 베트남 지인의 땅에 공장을 신축한 후 쫓겨난 홍OO 씨가 생각난다.
한국에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홍OO 씨는 10여 년 전 베트남에 여행을 왔다가 베트남인 뚜안(가명) 씨를 알게 되었다. 그 후 뚜안 씨 집에서 식사도 하는 등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았다. 홍OO 씨는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고자 적당한 부지를 물색하는 중에, 뚜안 씨에게도 혹시 좋은 부지를 알면 소개해달라고 했다. 뚜안 씨는 마침 본인 명의로 된 땅이 있는데 어차피 노는 땅이니 그냥 사용하고, 나중에 베트남에서 사업이 잘되면 그때 보답하라고 하였다. 홍OO 씨는 뚜안 씨와 의형제와 같은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임대료 조의 금액을 지불할 생각을 하고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홍OO 씨가 공장을 신축하고 나니 뚜안 씨의 태도가 돌변했다. 뚜안 씨는 남의 땅에서 뭐 하는 짓이냐며 공장문을 걸어 잠그고, 공장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고 여러 투자자를 알아보기까지 하고 있었다. 나중에 그 공장을 사려는 다른 한국 분들과의 상담을 통해, 이 땅은 심지어 은행 담보로 잡혀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토지사용권 증서 원본은 은행에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뚜안 씨는 은행 담당자에게 돈을 주고 원본 토지사용권 증서를 하루 동안 빌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사기 행각을 하고 있었다. 베트남은 토지가 국가 소유이다 보니 한국과 다른 점이 많아, 특히 토지와 관련한 거래를 할 때는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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